중부발전, 상생협력 위한 중기지원 협약

중부발전, 상생협력 위한 중기지원 협약

우수협력기업 해외 벤더등록, 2차 협력기업 경영선진화 구축 지원

2010년 07월 28일 (수) 20:41:25                                                               박재구 기자 green89@knpnews.com

이재구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과 19개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중기지원 협약

체결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남인석)은 28일 코엑스 회의실에서 중소기업 19개사를 초청해 ‘상생협력을 위한 중소기업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수출기반 확충, 자생력 향상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의 초석이 될 히든챔피언 육성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중부발전과 19개 협력업체는 ‘수출특화지원사업’과 ‘경영관리선진화사업’에 대해 상호협력 및 상생발전을 약속했다.

‘수출특화지원사업’은 발전설비 기자재의 국산화 연구개발에 성공한 기업을 대상으로 중부발전의 해외사업 역량을 결합해 수출지원을 패키지한 사업으로, 대상기업은 대영씨엔이, 대양롤렌트, 도원기술, 비엔에프테크놀로지 등 4개 업체다.

중부발전은 선정기업에 대해 기술개발 우수제품의 발전소 현장 적용사례를 외국어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비용을 지원하고, 기자재의 해외 수요처에 대한 벤더 등록, 해외 네트워크 구축, 수출전시회 및 수출상담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영관리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환경 및 품질관리를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ISO9001 및 ISO14000인증, ERP시스템 구축지원 사업으로, 중부발전에 기자재를 납품하는 17개 기업을 분야별로 선정해 올해 말까지 인증 및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상기업은 서원시스템(주), 에스엠테크놀러지(주), 두레산업, 인베스트세라믹(주), 현성펌프기술, 키프렉스, 혁성기공(이상 품질 및 안전경영인증 지원), 지티씨, 남일기업, 고려엔지니어링, 파워트론, 엘앤에스메탈, 에스브이, 대영씨엔이, 동해밸브, 케스텍(이상 환경경영시스템 지원), 비엔에프테크놀러지(정보화 지원) 등 17개 업체다.

이번 지원사업은 중부발전의 상생경영이념과 CEO의 3P-2012 경영방침을 반영해 이뤄진 것으로 협력기업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전문성과 이익을 극대화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수출사업화와 경영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재구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중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찌레본 발전소 건설·운영사업 및 탄중자티 발전소 운영사업 등 해외사업의 결실을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국가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중소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2003년부터 발전회사 가운데 최초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시작해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780억원 상당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2017년까지 50개 중소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자 ‘KOMIPO-BEST 상생협력사’ 제도를 2007년에 신설, 2008년에 10개 기업(1기), 2010년에 10개 기업(2기)을 상생협력사로 선정해 각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